나는 지하철에 탔다. 맞은편에 한 가족이 앉았다. 아빠와 엄마와 어린 딸. 아빠는 휴대폰으로 게임 했고 엄마는 휴대폰으로 신문 읽었다. 그들은 말이 없었다. 어린 딸은 맞은편의 나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나는 휴대폰으로 음악을 들었다. 한눈을 파는 사이 그 가족은 내리고 다른 가족이 자리를 차지했다. 엄마와 어린 아들과 딸. 엄마는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을 읽었다. 엄마는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을 읽다가도 종종 책을 덮고 아이들과 대화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아이들은 나를 안 쳐다보았다. 나는 휴대폰으로 그것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