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을 여행했다

해가 지고 있다

대구가 마르고 있다

해산물이 팔리고 있다

나무가 서있다


통영시 로고가 멀쩡하다 (출처: 통영시 홈페이지)

그나저나 멀쩡한 통영시 로고는 왜 바꾼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아무리 봐도 지금의 로고가 월등히 뛰어나단 말이다! 고등학생 때 부산 지하철 3호선에서 나오던 통영시 홍보영상에서 저 로고를 처음 봤다. 한 지역을 관통하는 이미지를 이 정도 수준으로 재현한 지자체 로고는 본 일이 없다. 그런데,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808_0013097649&cID=10812&pID=10800
(차마 이 로고를 블로그에 게시하고 싶지 않으므로 궁금하면 링크에 들어가서 보시라.)

다분히 공무원들이 선호할 법하다  꼴보기 싫다. 통영시와는 어떤 관계도 없어보인다. '로고를 보고 최대한 통영이 떠오르지 않을 것'이 심사 기준이 아니었는지 의심스럽다. 심지어 "통영시 관계자는 "선정된 건강도시 통영 로고를 잘 활용하면 시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함께 힐링을 추구하는 건강한 도시 이미지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고, 이 사람아...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